평온한 달빛 ●

초기 여러 나라의 성장

청동기 문화의 발전과 함께 군장이 지배하는 사회가 출현하였는데, 이것이 국가의 시초이고, 최초의 국가는 고조선이다.

이후 철기 문화의 발전으로 삼한 사회에서는 중앙집권국가의 성립 기반을 마련해 갔다.

이때 등장한 나라가 만주와 한반도 각지에 성립된 부여, 고구려, 삼한 등이다.

여러 나라들은 철기 사용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고, 주변 지역을 정복하여 삼국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들 국가들은 제천행사를 통해 부족 간의 단결을 강화하고 계급 간의 갈등을 해소(농경 사회) 하였다.

초기 국가의 성격

고인돌

족장급의 무덤으로 추측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분묘로서, 선돌과 함께 거석문화에 속한다.

중국의 산둥 반도로부터 한국의 동북방을 제외한 전 지역과 서부 일본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개 한강을 중심으로 (탁자식: 용강, 은율)과 남방식(기반식:대구,나주)으로 나뉜다.

고인돌은 당시 지배층의 정치권력과 경제력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고조선

청동기 문화의 기반 위에 성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삼국유사>나 <동국통감>의 기록에 따르면 BC 2333년 단군왕검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한때는 중국 전국 7웅의 하나인 연과 대등한 세력을 형성하면서 동방 사회의 중심이 되기도 하였다.

고조선의세력 범위는 비파형 동검과 미송리식 토기의 출토 지역과 거의 일치한다.

8조 금법을 기본으로 한 엄한 족장지배 사회였고, 사유재산제, 노비, 일부다처제 사회였다.

기원전 4세기경 예맥족에 의해 철기 문화를 보급받았고, 기원전 108년에 한무제에 의해 멸망하였다.

건국에 관한 기록은 <삼국유사>, <제왕운기>, <응제시주>, <세종실로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에 나와 있다.

고조선의 8조법 :  <한서지리지>에 남아 있는 고조선 사회의 기본법, 살인, 상해, 절도죄를 기본으로 하는 이 관습법은 족장들의 사회질서 유지 수단이었으며, 동시에 가부장 중심의 계급사회로서 사유재산을 중히 여긴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 내용은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 남에게 상해를 입힌 자는 곡물로 배상한다. 남의 물건은 훔친 자는 노비로 삼고, 배상하려는 자는 50만 전을 내야 한다 등 3조만 전해진다.

한민족의 형성

우리 민족은 고 아시아족 계통으로 인종학상으로는 황인종에 속하는 퉁구스의 한 갈래이고, 언어학상으로는 알타이어계에 속한다.

우리 민족이 속했던 문화권은 동방 문화권, 우리나라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시대부터이며, 신석기에서 청동기시대를 거치는 과정에서 민족의 기틀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선사시대의 비교